도봉청년 이인철 / 에디터

9월 2일은 날이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도봉시민협력네트워크(이하 도봉시민넷)에 속한 도봉이어서와 도봉시민회가 마실을 다녀왔어요. 어디로 다녀왔냐고요? 도봉산역에 있는 평화문화진지!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도봉문화재단에서 진행한 「문화마실」 행사가 있었거든요.

도봉구가 지난해 12월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된 것 알고 계셨어요? 존중문화박람회 「문화마실」은 도봉의 법정문화도시 선정과 그간 도봉구 문화발전을 위해 애써온 다양한 활동가, 단체들과 도봉 주민이 만날 수 있는 연결의 장으로 열린 행사래요. 그래서인지 많은 도봉 주민들이 나와 행사를 즐기고 계셨더라고요.

그렇다면, 과연 도봉이어서와 도봉시민회는  「문화마실」 에 참여해서 어떤 일을 했는지 확인해볼까요?


날이 좋아서, 장소도 좋아서

 「문화마실」 행사를 진행한 평화문화진지 모습

여러분은 평화문화진지에 가보셨어요? 아직 안 가보셨다면 지금 빨리 피크닉 준비해서 달려가세요. 도봉산역에서 나와 피톤치드 가득한 창포원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예전 대전차 방호시설과 시민아파트가 있던 공간이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더 자세한 설명 보기)으로 변한 거죠. 심지어 진짜 베를린 장벽도 볼 수 있고,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요.

특히, 이 날은 날씨가 완벽했어요. 물론 더웠을 수도 있지만 사진에 다 담기 어려울 만큼 멋진 구름과 그 아래 도봉산 모습이 엄청 멋있더라고요. 이날 평화문화진지에 온 사람이라면 평화로운 날을 직접 경험하셨겠죠?


가볍게 즐기기 좋은 콘텐츠

이렇게 멋진 곳에 도봉의 많은 팀들이 모였어요. 덕분에 거리 삼위일체가 완성되었죠. 대체 거리 삼위일체가 뭐냐고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요! 배고프니 맛난 먹거리 먹고, 시원한 음료 하나 들고 이곳저곳 둘러볼 수 있는 거죠.

즐길거리 중에서는 체험부스가 꽤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도 있었어요. 환경생태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는 '안녕 상점'에서는 친환경 메모장 만들기 프로그램이 있었고, 양말목으로 코스터나 냄비받침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부스도 있었어요. 저도 참여해봤는데 간단하면서 시간이 빨리 가더라고요. 하루만으로는 아쉬운  「문화마실」 😭

재밌는 공연도 있었어요. 시간 순서별로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서 단조롭지 않고 여러 가지 아름다운 소리를 접할 수 있어서 귀가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매력적인 목소리로 노래를 하시거나, 수준급 악기 연주도 볼 수 있었죠. 저는 공연을 보기 위해 잔디에 앉아 있었는데요. 감미로운 노래와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달까?⛵️


QR만 찍으면 행운이 찾아와요🍀

앞에서 도봉이어서도  「문화마실」 행사에 참여했다는 거 말했죠? 도봉이어서는 QR코드를 이용해서 다양한 도봉의 시민단체나 행사들을 홍보했어요. 무작위로 배치되어 있는 QR코드를 찍어 나오는 행사를 확인하고 참가 신청도 할 수 있었죠. 이 QR코드들 사이에는 행운의 QR코드도 숨겨져 있었어요. 이 행운의 QR코드에 당첨된 분은 도봉이어서가 직접 만든 환경동화 '무수골에 무슨 일이?'를 드렸어요.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앞으로 도봉의 더 많은 행사를 알리기 위해 도봉시민넷과 더나은도봉이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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