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정현혜 / 에디터

지난 11월 28일 월요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제10회 마을자치사회적경제(이하 마사경) 한마당, "마을자치사회적경제를 잇다"가 열렸습니다. 2022년 한해동안 마을공동체, 주민자치,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한 주민, 단체, 그리고 사회적기업들의 연결과 화합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참여하시지 못한 분을 위해 생생한 현장을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네 마실 나와 즐길 수 있는 한마당

당일 행사장 세팅 중 사진.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마사경 한마당은 도봉의 자연, 동네 프리마켓으로 동네 마실을 나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제로웨이스트 실천 운동에 따라 천부스 운영과 현수막을 대체한 종이 현수막 등 환경을 생각한 기획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열 번의 한마당을 진행했지만 유례없는 월요일 행사에, 가을의 끝을 알리는 것 같은 비까지 내려 주민들의 주민들의 참여가 적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는지 한마당을 방문한 200여 명의 주민분들 덕분에 행사를 성황리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이은경 도봉이어서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도봉의 변화 메시지를 가지고 왔다는 설정을 가진 우체부의 축하공연인 마임극이 있었습니다. 무대가 아닌 관객석에서 최대한 가까이 진행된 마임극은, 30여 분동안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집중력 있는 진행 그리고 가끔씩 연출된 아슬아슬한 퍼포먼스는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모두의 표정과 박수 소리를 들어보니 모두 즐거워하는 공연이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순서 중간마다 "도봉구의 학생 수가 7,000명이었던 학교는 어디인가요?"와 같은 내용의 도봉 돌발 퀴즈는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며 우리 지역인 도봉에 대해서 알아가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좌측부터 김산, 방나영, 인남영, 김은진

마을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었던, 또는 하고 있는 6명의 활동가를 모시고 그들이 했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능프로그램 유퀴즈를 모티브로한 '위퀴즈' 토크쇼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지역과 함께 했던 활동가들에게 직접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지혜연 전 도봉구 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이 일일 DJ로 깜짝 등장하여 열정적인 라디오부스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마사경 한마당에는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인생네컷 스티커 사진 부스 등 총 15여 개의 다양한 부스 운영과 도봉구에서 음악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팀, 바리칸토와 방학동 힙합동아리 B-Hz(비-헤르츠)의 힙합 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다음에도 많은 주민분들이 마을자치사회적경제 한마당으로 마실을 나오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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