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민간단체 소개 인터뷰 #56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팀장 김난미)

 

 

바람 부는 선선한 가을날이다.

화창한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다.

우산도 안 챙겼는데...쩝.

 

최근 기후변화가 있음을 느낀다.

코로나로 인한 환경의 변화와 함께 기후 변화도

염려되는 상황인 것 같다.

이런 많은 생각을 뒤로하고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선생님을 만난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만나주신다니

매우 감사한 일이다.

복지관에 도착해서 전화를 드리니

김난미 팀장님께서 마중을 나와 주셨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일정을 잡느라 목소리만 들었는데

이렇게 얼굴을 뵈니 더 반갑다.

 

 

▲ 김난미 팀장

 

 

❍ 사회복지영역에서 활동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사회복지영역에서 내가 대단한 무언가를 실현하겠다는 마음은 없었다.

오히려 일을 하면서 동기부여가 더 커지는 것 같다.

사회복지 일을 하면서 ‘아,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의미를 갖고 이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사회복지에서 당사자의 주체성을 많이 강조하지만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꽤 어렵다.

사실 자본주의시대에 살다보면 돈과 권력에 끌리기 쉽고 대중적인 문화에 휩쓸리기 쉽다.

그러나 사회복지인으로 살다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조금씩 키워지고 있다.

아무런 문제인식 없이 바라봤던 것들에 대해 왜 이렇게 됐지? 하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내가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살게 된다.

자본주의에 휩쓸려 살지 않겠다는 의지와 실천행동이 세상에 큰 변화를 주지는 못하겠지만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점 하나는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런 맥락에서 사회복지인으로서 지역사회에 변화의 점 하나는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기대로 일하고 있다.

 

❍ 현재 활동하시는 방학동 지역의 복지환경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일단 저소득층과 노령인구가 많다.

당사자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타 지역의 쪽방촌에서 살다가 그나마 방학동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나름의 추천을 받고 오신 분들도 종종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곳의 주거환경도 열악하긴 마찬가지다.

이제는 반지하를 건축할 수 없지만 오래된 주거공간이 많다보니 반지하나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공간에서

월세를 내고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다.

 

도봉구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저렴한 지가 (地價)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에서 토지를 매입해

매입임대주택을 제공하다보니 저소득층의 유입이 지속되는 이유도 있다.

 

사실 도봉구가 서울교육혁신지구로 선정됐고 아동친화도시 등 다양한 타이틀로 꾸준히 정책사업을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파급력이나 영향력은 매우 국소적이다.

우리는 지역사회변화를 목표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정책이나 활동결과는 지역사회변화에 잘 녹아나있지 않는 것 같다.

혁신의 모습이 지역사회 안에서 잘 드러나야 하지만 그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사실 민관협치를 통해 각각의 역할을 상호보완하며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려고 했지만 입장차이나 관점의 차이가 큰 것 같다.

쉽지 않고, 여러 어려운 지점들이 잔재해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영역의 힘이 워낙 큰 지역이고 선배활동가 분들의 발자취를 통해 배움이 컸던 지역이다.

현 상황에 맞춰 민관관계를 잘 만들어 가면 좋겠다.

이는 확실히 큰 자원이자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

 

❍ 시민영역과 복지관은 잘 연계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도봉구에서 가장 처음 개관한 복지관이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이하 방아골복지관)이다.

당시 도봉구에 복지관이 방아골복지관밖에 없었기 때문에 복지관에 기대하는 모든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리고 도봉지역에 있는 많은 시민영역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3년 전부터는 종합사회복지관이 동(洞)을 중심으로 권역을 나누어 좀 더 깊이 있게 일하고 있다.

방아골복지관은 방학1,2,3동, 쌍문2,4동을 맡고 있다.

권역을 나누어서 지역 속으로 좀 더 깊이 있고 실제적인 삶으로 연결되는 커뮤니티를 펼치기 위함이다.

 

전에는 도봉구 전역의 시민영역과 네트워크로 연결됐다면 현재는 동에 집중해서 좀 더 깊이 있고 집중적인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있다.

외부에서 봤을 때는 방아골복지관의 활동이 축소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지역주민과 시민영역과의 관계는 훨씬 더 촘촘하게 연결돼있다.

 

❍ 도봉구에 종합사회복지관이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서원종합사회복지관, 창동종합사회복지관으로 알고 있는데 세 곳의 복지정책은 비슷한가요?

그렇다. 하지만 사업이나 접근방식은 복지관마다 다르다.

❍ 방아골복지관에서 집중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현재는 지역커뮤니티에 집중하고 있다.

동 중심으로 체제를 전환한 이유도 이러한 맥락이다.

복지관의 서비스제공, 사례관리, 지역조직화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하는 업무이다.

그런데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이 세 영역을 나누어서 실천한다는 것이 상당히 모순적이다.

사례관리가 필요한 주민, 서비스제공이 필요한 주민, 지역 활동이나 모임에 참여할 주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함께 모여서 살고 있고 모두 연결돼있다.

때문에 영역별로 참여하는 주민을 나누고 분절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실효성이 떨어진다.

사람은 관계로 연결돼야하는데 사업 중심의 서비스로 연결되기 쉬웠다. 이는 옳지 않은 방법이다.

내부적으로 이러한 부분을 판단했고 동 중심으로 시스템을 바꿔서 1인의 복지사가 복지관의 역할을 하는 통합적 접근방식으로 바꿨다.

부족하지만 그 역할을 해내기 위해 모든 복지사가 현재 노력 중이다.

이렇게 시스템을 바꾸고 나니 지역사회에 더 깊이 들어가서 관계중심, 사람중심, 지역중심으로 일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한 방법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낸다고 믿고 있고 이것이 풀뿌리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 도봉구의 종합사회복지관이 현장에 맞게 운영체제를 바꾸면서 변화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매우 훌륭하다.

이런 변화를 시도하는데 장벽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민관협치를 강조하지만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올 초 재난지원금지급으로 일손이 부족해서 복지관 실무자들이 구청에 파견됐다.

가보니 체계도 잡히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았다.

그나마 도봉구는 현장의 실무자들을 존중해주는 편이다.

다른 구의 경우 청소 등 잡일을 시키며 인권침해적인 부분들도 발생해 문제가 심각한 곳도 있었다.

 

사회복지사들이 재난지원금지급을 위해 파견되는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황을 그렇게 읽어내는 일부 사람들도 있다.

재난지원금이 한시라도 빨리 주민들에게 지급돼야하는 것은 알겠다.

하지만 민관협치 차원에서 민관이 상호존중 되고 배려와 협의가 필요한데 늘 그 부분이 일방적이고 해소되지 않아 많이 아쉽다.

 

❍ 민관협치가 잘 이루어지려면 어떤 부분이 개선돼야 할까요?

일차적인 고민은 우리가 진짜 민인가라는 생각이다.

완전한 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가끔 우리를 준공무원으로 표현한다.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관이고 행정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민이다.

 

엄밀히 말하면 주민자치회 같은 주민조직이 민이고 관이 행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중간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중간지원조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책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민으로 돼있다.

민관협치라고 했을 때 이런 민관의 개념정리가 명확해야한다.

또한 협치를 위한 상호협력에 대한 운영방안이나 구체적인 규약, 조건이 명시된 내규도 마련돼야한다.

이러한 것들이 먼저 선행되고 마련된다면 협치가 가능할지 모르겠다.(웃음)

 

사실 갑을관계는 아닌데 위탁구조 안에 있다 보니 주어지는 상황이나 요구되는 상황이 갑을로 만들어질 때가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협치가 잘 안되는지도 모르겠다.

 

❍ 민관협치와 관련해서 민이 관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관이 민을 동등한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일단 정보의 불평등이 존재한다. 관은 정책이나 지역사회, 주민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미 만들어진 집에 물건만 채워 넣으라는 방식이다.

집은 거주할 사람이 지어야한다.

집의 필요성이나 의미나 어떤 모양으로 어떤 구조로 지어야할지 거주할 사람이 설계해야한다.

그런데 이런 소통 없이 집은 만들어지고 있다.

민관이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권한이 다르다.

정보의 평등을 말하지만 여전히 불평등하다.

이는 민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한다.

 

❍ 지역의 복지관이 하는 사회복지업무와 주민자치(행정)에서 하는 업무내용이 다른가요?

요구되는 것은 비슷할 수 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가 시행되면서 지역복지관의 업무와 많이 비슷해졌다.

2015년 찾동 시행 당시 찾동 직원들에게 많은 교육을 했다.

하지만 공무원들에겐 지역복지현장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아보였다.

우리는 늘 하던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책적으로 이 사업이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은 찾동이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을 던진다.

그럼에도 정리를 해보자면 마을과 복지를 구분하지 않고 당사자 중심으로 접근, 주민의 삶을 통합적으로

더 깊이 있게 만나고 있는 곳이 복지관, 일반적인 복지업무와 예방적 측면과 더불어 모니터링을 하는 곳은 주민센터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사실상 이 부분도 매우 모호하다.

 

❍ 복지관과 주민센터가 업무는 분리돼서 하지만 함께 정보교환 등 협업하는 지점도 있나요?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같다. 주민자치와 지역사회의 건강한 삶과 문화만들기 등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을 한다. 특히 도봉구는 협업체계가 잘돼있는 편이다.

필요한 네트워크가 모여서 통합사례회의를 하기도 하고 지역의 위기사례 공유하면서 함께 방향을 잡아가기도 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민관회의도 함께 하고 있다.

이런 회의를 통해 민과 관이 만날 수 있는 노력들은 꾸준히 하고 있다.

 

❍ 이러한 노력에 실효성은 있다고 보시나요?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그래도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잘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무언가가 만들어지기 위한 디테일한 시스템이나 구조들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

여기저기에서 회의나 만남은 지속되지만 이런 내용들이 잘 담길 그릇은 부재한 것 같다.

 

❍ 저희도 같은 고민을 한다. 많은 내용과 욕구를 어떻게 잘 담아서 지역사회에 녹여낼지 늘 고민이다.

방아골복지관은 학습하는 조직이다.

지역사회 안에서도 일단 학습이 먼저 시작돼야한다.

예를 들어 민관협치를 잘하려면 학습이 먼저 선행돼야한다.

‘민관협치가 뭔데?’ ‘뭐부터 해야 되는데?’ ‘그 변화를 가져오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하는데?’

아는 게 있어야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단계를 설정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학습의 장과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립을 갖고 학습을 주도하면 좋겠다.

민관의 협치를 끌어내기 위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돕는 역할을 할 단위가 필요하다.

그 역할을 시민협력플랫폼이 하면 좋겠다.

자조조직까지 가려면 시간이 걸린다. 이를 끌어갈 힘과 단위가 필요한데 그 역할을 시민협력플랫폼이 하면 좋겠다.

❍ 팀을 끌어가는 팀장으로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너무 많다.(웃음) 변화, 책임, 소통인 것 같다.

요즘 사회적으로 세대 간 분리현상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 않은가? 실제로 직장 안에서도 그런 고민이 존재한다.

세상이 변화되어도 교육현장은 건강해야한다.

사회복지를 전공한 친구들이 사회복지현장에 대한 긍정성이나 사회복지사로서의 가치철학 등에 대한 베이스 없이 현장에 투입된다.

이러한 부분들이 학교현장에서 고민되고 내적으로 잘 담아질 수 있도록 지도돼야하는데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현장에 나와서 그 고민이 시작된다.

하지만 현장은 매우 바쁘게 돌아간다. 그러다보니 그 친구들의 고민을 들을 시간적 여유나 품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신뢰관계를 쌓고 소통하는 것은 꽤 어렵다.

현재 15년차 사회복지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1년차 사회복지사를 만났을 때 정말 문화차이를 느끼겠더라.

나는 삶터와 일터를 분리하지 않는다. 나의 일이 삶과도 연결돼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직급이 올라갈수록 이런 삶 현장에 대한 고민보다는 요구되어지는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는데 바쁘다.

팀장이 되고 보니 일이 재미없더라.(웃음)

 

개인적인 고민은 사투리억양으로 인해 갓 졸업한 사회복지사 친구들이 나의 말투에서 상처를 받는다고 한다.

내가 막 뭐라고 한 것이 아닌데 나의 말투가 공격적으로 들려서 오해를 많이 받기도 했다.(웃음)

또 직급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생기는 편견이나 색안경이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팀장이라는 직급 때문에 보이지 않은 벽이 생기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은 통할 거라 생각하고 다가갔는데 어느 순간 안 통하는 세대를 만났다.

그로인해 마음에 상처도 받고 좀 힘든 것 같다. 이런 경험을 할 때면 관장님은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웃음)

 

❍ 관리자로서의 어려움이 충분히 느껴집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현재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동력은 무엇이지 궁금합니다.

내 생각과 말과 행동이 삶에 담아지고 언행일치가 되는 삶을 살아내고 싶다.

이런 내 모습을 나의 아들이 볼 때 내 아이도 겉과 속이 다르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회복지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내안에 세워진 가치철학이 어떤 형태로든 내 삶을 통해 발현됐으면 한다.

현재는 그 일을 제일 잘 풀어낼 수 있는 현장이 방아골복지관이다. 우리 아이를 비롯해 다음세대에 너무 미안한 것들이 많다.

그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서 함께 살아가는 이 현장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

 

❍ 도봉구시민협력플랫폼에 바라는 기대가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예전에 비해 시민영역이 많이 침체된 분위기이다.

수면아래 있는 시민영역을 끌어올리기 위한 계기나 증폭제 같은 이슈파이팅을 지속적으로 하면 좋겠다.

이 과정을 통해 지역에 불씨가 지펴지고 변화가 생긴다면 앞으로 무언가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방법으로 학습모임 추천한다.

그리고 시민협력플랫폼과 관련된 정보나 홍보의 발신경로를 지역사회 내에서 좀 더 폭넓게 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면 좋겠다.

시민협력플랫폼 안에 세대를 나누어서 다양한 세대의 생각들이 지속적으로 담겼으면 한다.

또한 부모, 학부모, 청년 등 공통된 삶을 이슈로 묶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지역사회 안에서 나누고

필요에 따라 잘 연결되도록 시민협력플랫폼이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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