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청년 이인철 | 에디터

추웠던 겨울을 지나 날이 따뜻해지면서 한강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어요. 한강을 바라보며 돗자리를 깔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서울 시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이 한강이 더 멋쟁이가 되고 싶어 한다고 해요. 그 이름은 바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이게 뭐냐고요? 함께 알아보시죠.

마포구 상암동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링 ⓒ내 손안에 서울

한강을 더 위대하게 만든다는데 사실이야?

서울시는 23년 3월 9일,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이라는 큰 꿈을 품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어요. 이 프로젝트의 4대 핵심 전략은 ①자연 공존과 ②이동 편리, 매력 가득, 활력을 더하는 한강을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이를 바탕으로 총 55개의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죠. 한마디로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고 접근성도 강화해서 서울시의 매력을 더하겠다는 것.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한강은 어떻게 바뀌는 거야?

  • 전혀 런던이 부럽지가 않어, 서울링🎡: 영국 런던의 템즈 강변에 대관람차가 있는데요. 그게 바로 유럽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인 런던아이인데요. 상암동 하늘공원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형 대관람차인 서울링을 건설할 예정이래요. 높이가 180m 내외가 될 것 같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이 높이는 대관람차 중에서 세계 2위 규모예요. (1위는 기네스에 등재된 높이 258m의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라고 해요. 이것도 대한민국 현대 건설이 만들었다고.) 하지만 살이 없는 고리형 디자인 중에는 세계 1위 규모라고 해요. 서울시는 서울링을 통해서 연간 약 350만명 이상의 관광수요를 기대한다고.
  • 강남과 강북을 이제 곤돌라로 건널 수 있어🚡: 곤돌라는 고정 순환식 케이블카를 말하는데요. 앞으로 강남과 강북을 곤돌라를 이용해서 건널 수 있게 만든다고 해요. 교통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라고.
  • 한강에 놀고 있는 장소 다 고칠거야🏝️: 한강은 정말 큰 강인만큼 다양한 시설과 환경이 공존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노들섬, 잠수교 등이 있어요. 노들섬은 예술섬으로, 잠수교는 차가 지나다니지 못하게 해서 수상 식물원, 다리 위 영화관, 수상 무대 등 건립해서 수상 산책로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55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이외에도 한강 수영장, 산책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렇게 한강이 좋아지는데 한편에서는 마냥 기분 좋게 보고 있지만은 않다고...

한강이 좋아진다는데 뭐가 걱정이야?

한강을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게 맞냐며 시민사회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목소리가 있냐면요...

  • 틀린 그림, 아니 틀린 프로젝트 찾기🔎: 서울시는 과거 2007년에도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진행했어요.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도 열어보니 '어? 그때랑 크게 달라진게 없는데?'라며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고 해요. 전 사업과 비교하여 기후위기, 팬데믹 등과 같은 다양한 상황이 변화됐는데 계획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정책 고민이 부족한 거 아니냐고 말하고 있어요. 서울시 대변인은 그 당시에는 공사 진행도 못하고 중단되어 아쉬움을 이을 수 있는 사업이라고 했어요.
  • 대관람차에 4,000억을 태워?🔥: 앞에서 말했던 서울링 기억하죠? 2027년을 목표로 25년부터 만든다는데 투입되는 비용이 4,000억 원이라고 논란이에요. 서울링의 모티브는 런던아이인데요. 실제 런던아이는 운영 과정에서도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며 우려를 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서울은 런던 보다 관광도시도 아닌데 수익이 나올까?"며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심지어 최근에는 정부 설계 공모 당선된 '천년의 문'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어요.
  • 한강은 시민 모두의 것이야🏞️: 한강은 시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특정한 사업가가 이익을 얻기 위해서 사용되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있어요. 편익이 전체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요.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는 아라뱃길, 서울항 사업에는 이런 부분을 찾기 어렵다고 했고요. 심지어 실제 뱃길로서도 관광 목적으로도 제역할을 하는 것 같지도 않다고.

서울시의회 김종길 대변인은 한강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집행부 견제와 협조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경관 산업을 병행을 한다면 한강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고 했어요. 시민사회의 우려가 문제가 되지 않도록 약속하며, 한강을 통해 선진도시로의 발돋음을 기대한다고 했어요.


[참고자료] 위 내용은 아래 뉴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어요.

[유튜브 - '우리동네 B tv 서울' 채널] 오세훈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논하다

 

📰 [내 손안에 서울] 서울 새 조망명소, 상암동에 대관람차 '서울링' 생긴다

 

서울의 새 조망명소, 상암동에 대관람차 '서울링' 생긴다

서울시대표소통포털 - 내 손안에 서울

mediahub.seoul.go.kr

📰 [한겨레] 대관람차 '서울링' 표절 시비... 23년 전 디자인, 이름 판박이

 

대관람차 ‘서울링’ 표절 시비…23년 전 디자인·이름 판박이

2000년 정부 설계 공모 당선된 건축사 사무소 작품 ‘천년의 문’과 유사…당시 세우려던 곳도 상암 한강변서울시 “예시로 제시한 것…실제 디자인은 민간 제안 받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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