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이어서 이사장 이은경 / 에디터

사회적협동조합 도봉이어서가 지난 2월 24일 금요일 오후 7시, 제8차 정기총회를 창동역 마을가족카페 너른마루에서 진행하였습니다. 2022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98명의 조합원 중 위임포함 57명의 성원으로 시작하였으며 2022년 사업보고와 2023년 사업계획안 등의 의안이 승인되어 이 내용을 온라인으로 함께 공유드립니다.


총괄평가

1. 네트워킹으로 행복한 지역사회 실현
도봉구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위탁종료에 따른 정리과정과 직영화에 대한 우려, 향후 센터활동에서 이어지는 다양한 지역활동에 대한 기대에 대한 평가와 더나은도봉시민협력네트워크(이하 ‘도봉시민넷’)의 적극적이며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 실무진의 활동 등에 대한 성과가 있음을 평가했습니다. 다만, 다양한 지역의 연대활동은 활발하게 이뤄졌으나, 적극적인 공유와 참여를 위한 이사진 재구성을 하였으나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2. 참여와 교육 활성화로 시민력 강화
이사진 워크숍, 직원간담회, 조합원 만남의 날 등을 통해 다양한 소통을 시도하고 함께 성장을 위한 노력이 있었으나 앞으로 더욱 신나는 만남이 있길 바란다는 내용과 도봉시민회가 덕성여대와 진행해온 동북시민학교의 협업과정으로 지역시민단체에 대한 지원과 주민들과 함께하는 환경교육으로 서로의 내적성장과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3. 관계, 사람, 공익의 가치를 확산
활동가들의 사회공헌활동참여 지원, 홈페이지 제작, 지정기부금단체 등록, 회원관리 전문프로그램 도입 등 느리지만 꾸준히 약속을 지켜가고 있으며, 도봉이어서의 가치적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 대한 평가를 하였습니다.

4. 더욱 단단하게
도봉이어서가 앞으로 효율적이며 가치있는 교육,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 단단한 내실을 위한 준비 등의 활동을 위해 꾸준한 소통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감사보고

어려운 조건 속에서 사업진행, 네트워크 구축, 조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6년간의 위탁기관으로 마을, 자치, 사회적경제의 연결을 통해 행복한 지역사회 실현을 위해 애쓴 직원 활동가들에게 보내는 박수와 활동을 통해 우리 안에 축적된 경험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센터를 통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주민 8만6천명(2020년 마을백서 기록)과 역할을 맞은 전문인력 및 활동가 50여명의 성과는 물론 다양한 활동 참여로 마을의 주인이 주민이고, 주민이 곧 주체가 되어야한다는 주체성확보와 활동의 다양성은 센터의 성과이자 도봉이어서의 성과라고 감사보고하였습니다. 

또한, 더나은도봉시민협력네트워크의 정책제안, 컨퍼런스 등 적극적인 활동 수행력과 사무국의 기부금단체 등록, 홈페이지 구축 등에 대한 수행성과도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재정적 취약함으로 안정적 상근활동가의 부재와 앞으로 도봉이어서의 존재 이유는 무엇이 되어야하며, 구체적인 사업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할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수행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결산보고

202년 12월 31일 기준 출자금포함 금 15,361,650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탁사업 포함 1,623,627,930원 수입과 1,623,360,630원 지출로 2022년 당기순이익은 267,300원입니다.

** 결산보고 정리 **
- 보유액 : 15,361,650원
- 수입액 : 1,623,627,930원
- 지출액 : 1,623,360,630원
- 22년 당기순이익 : 267,300원


2023년 도봉이어서 주요사업

2023년 도봉이어서의 주요사업은 아래와 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1. 지속가능한 지역과 시민력 강화를 위한 사업 전개
2. 다양한 분류별 네트워크 및 연대 사업
3. 조직 활성화 사업 진행 예정

구체적인 내용은 홈페이지에 자료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도봉이어서는 도봉지역의 공익적 가치실현과 활동하는 시민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조합원과 응원해주시는 주민들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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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이어서 이사장 이은경 / 에디터

지난 11월 11일 금요일, 쌍문동 '모두의 마을활력소'에서 사회적협동조합 도봉이어서가 준비한 조합원의 날인 「홈커밍데이」를 열었습니다. 이번 조합원의 날은 '다시 시작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의 토론과 의미 있는 기부 경매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현장에 함께 가보시죠!


1부 : 우리의 비전, 미션 그리고, 약속

이영기 전 도봉구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민자치 팀장의 진행으로 1부가 시작되었습니다. 행사의 시작에는 올해 다양한 활동의 모습, 창립조합원들의 창립선언문 낭독, 창립 시기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그 이후 2022년 동안 진행된 더나은도봉시민협력네트워크(대표단체), 동북시민학교(컨소시엄), 도봉구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수탁 운영) 같은 사업들과 기부금 단체 등록, 지역 연대 활동 등 사무국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도봉구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안타까운 현황과 향후 다시 꽃 피우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동안 함께 했던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가 있었습니다.

이후에 김은진 전체 퍼실리테이터(이하 퍼실)와 강경화, 강주혜, 신은옥, 이정인 모듬 퍼실들의 도움을 통해 조합원들이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토론은 '도봉이어서 하면 생각나는 단어', '도봉이어서가 가야 할 길(비전)', '지금 집중해야 할 우리의 역할(미션)'에 대해서 워드 클라우드 기법*을 이용하여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 후, 각 모둠별로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습니다. 특히 함께 선언문을 작성하면서 도봉이어서가 지속 가능한 진짜 마을공동체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신나는 일을 하며 나아가길 소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래는 모둠별 선언문 내용입니다.
*워드 클라우드 기법 : 제시하는 단어의 출현 빈도수를 계산하여 시작화하는 분석 기법

현장에서 분석된 워드 클라우드 자료

< 2022년 도봉이어서의 (다시, 도약, 내일, 실천) 모둠별 선언문 >

하나, 찐 마을공동체를 지속하기 위해 조합원으로서 행동하는 손발이 된다!
하나, 함께 먹고 놀고 서로 돌보며 다 함께 천천히!
하나, 진정한 주체가 되어 새로운 미래를 위해 존버 한다!
하나, 조합원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행동으로 신나는 일(이어서 당근마켓/월 1회)을 도모하여 자립을 실현한다!


2부 : 해 뜨는 이벤트

2부 순서인 '해 뜨는 이벤트'는 박기범 도봉구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마을지원 팀장의 진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훈훈해' 시간을 통해 도봉구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그간 고생한 식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과 감사패 전달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어진 '달달해' 시간은 사전에 조합원들의 귀중한 자산을 기부 물품으로 받아 경매를 진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유쾌한 진행과 좋은 기부 물품 덕분에 모두들 즐거워했습니다. 이번 기부 행사 수익금은 도봉이어서의 자립적 운영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후에도 서로의 건강과 감사를 기원하는 '건강해', '홍보해', '감사해'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자활 '집 밥 도시락'에서 나온 맛있는 식사와 해마루에서 직접 담은 레몬청이 제공되었습니다.

화려한 꽃과 단풍이 떨어지고 열매마저 떨어져 잠시 쉬어가는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겨울이 온다고 해서 나무가 죽는 건 아닙니다. 또 다른 꽃과 열매를 위해 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우리도 똑같습니다.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이 끝났다고 우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도봉이어서는 조금 느린 걸음이라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경험과 지역 활동가라는 소중한 자산을 품고 다시 새로운 꿈을 위해 멈추지 않은 나가고자 합니다. 때론 넘어질 때도, 부족함에 쉬어갈 때도 있겠지만 이 또한 우리의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서로가 존중하며 믿어준다면 오늘 걷는 이 길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겁니다.

도봉이어서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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