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민간단체 소개 인터뷰 #25

도봉2동 도시재생지원센터(주대관 센터장)

 

장마가 시작된 7,

간헐적으로 비가 쏟아지는 오후시간 도봉2동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찾았다.

바깥의 습한 공기와는 달리 센터 안은 한결 시원하다.

시원한 물을 한 잔 마시고 나니 센터장님께서 도착하셨다.

통성명과 함께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자리에 앉았다.

도봉구시민협력플랫폼에 대해 아시는 바가 없다고 하셔서

시민협력플랫폼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한 후 인터뷰를 시작했다.

 

도봉2동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운영목적과 궁극적인 변화모델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도시재생이 무엇"이고 "도시재생을 왜해야하는가"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다.

과거에 도시를 관리하거나 정비하는 방식은 주로 경제자본을 투자해서 개발이익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통해 도시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선진국에 근접할수록 이러한 방식에는 한계가 발생한다. 예컨대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면 더 이상 수요가 발생하지 않게 되고 (민간)경제자본의 투자를 유인해서 도시를 개발하고 정비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해지게 된다.

도시재생은 그러한 상황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서, 공간의 가치를 사회적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기존의 재개발이나 신도시건설이 도시의 가치를 개발이익이라는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주민들이 함께 노력하는 사회적 방식으로 도시와 마을의 가치를 높여야하는 것이다. 나는 도시재생을 그렇게 본다. 쉽게 얘기하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서 , 나도 저 동네에서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게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공간의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다.

 

예컨대, 제인 제이콥스(Jane Jacobs)가 쓴 <미국 대도시의 삶과 죽음>(1960)에는 길거리의 눈이라는 말이 나온다. 당시에 미국도 이해가 얽혀 골치 아픈 도심을 버리고 교외화를 꾀하는 팽창적인 도시정책을 펼쳤었는데 시민운동가였던 그는 도시계획가들과는 달리 마을을 지키고 거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눈"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유럽의 할머니들이 창문 앞에 서서 사람들을 지켜보다가 불법주차를 하거나 쓰레기를 버리거나 신호위반을 하면 신고하는 것과 비슷하다. 도시마을 골목에 할머니 한 분이 앉아계시고 아이들이 등하굣길에 할머니께 인사를 하는 광경을 상상해보자. 그 아이에게 어떠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할머니께서 도와주게 될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골목을 지키고 거리를 지키고 마을을 지키는 것이 사회적 방식으로 공간의 가치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사회적 방식으로 만들어 낸 공간의 가치는 무형의 가치이며 비-물적인 가치다. 이러한 가치는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생산하고 소유하는 공유재(commons)의 성격을 띤다. 도시재생이 하고자하는 것이 바로 이 무형의 가치인 공유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일반적인 공유재가 여러 사람들이나 지역사회가 오랫동안 쌓아온 문화나 지역의 역사자원과 같은 것이라면, 도시재생이 생산하는 공유재는 주민들이 집합적으로 실천을 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다르다. 때문에 도시재생에서는 공동체와 주민참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 도봉2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대관 센터장

 

도봉2동 도시재생을 위한 지역개발모델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도시재생에는 일본의 마찌츠쿠리(まちづくり)을 직역한 마을만들기 모델이 적용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과는 무관하지만 그러한 모델이 적용된 대표적인 도시마을로는 성미산마을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마을만들기 방식을 도시재생에 적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마을만들기란 일원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데에 더 적합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공동체란 공동의 목표를 위해 공동의 가치나 이해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할 때, 도시마을과 그 구성원들이 그러한 하나의 가치와 이해로 묶일 만큼 동질적인가 하는 것이다.

도봉 2동만 해도 1500가구 정도가 사는데 이들은 동질적이라기보다는 이질적이며, 일원적이라기보다는 다원적이다. 서로 이해가 상충하는 이들이 단지 좁은 공간을 점유하고 근접하여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도시마을의 다원성은 도시재생지역에서는 더욱 심한 문제로 보인다. 도시재생사업은 뉴타운(재개발)사업이 되지 않고 남겨진 곳들에 우선적으로 지정되는데, 이러한 곳들은 대부분 기존 주민이 상대적으로 적고 외부의 투기꾼-부재지주들이 많은 곳이며, 동시에 재개발이 될 때까지 싼 집세로 살고 있는 세입자들이 많은 곳이다. 재개발구역들의 이러한 상황은 우리에게 도시재생구역에서의 이해상충과 갈등의 가능성을 짐작케하며, 이로부터 우리는 이런 다양한 주민들의 이해와 가치를 함께 공유시키기란 지난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미산마을 걷고 싶을 지도 (출처: 충북인뉴스)

반대로 성미산마을의 경우, 지역에 들어간 여러 시민단체들의 시민의식과 비슷한 연령대라는 동질성은 육아라는 공동의 목표를 함께 실천하는 데에 유리한 조건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이러한 동질성과 자발적 참여의 원칙으로 선별적인 사람들의 마을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도시재생의 경우는 다르다. 도시재생구역으로 지정이 되면 구역 내의 모든 주민들은 지리적 공동체의 구성원이 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지리적 공동체 안에는 다양하고도 이해가 충돌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 모든 사람의 다양한 이해를 대변하고 도모해야하는 도시재생지역이 일원적인 마을만들기적 공동체가 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마을만들기 모델은 농촌마을만들기에서는 가능할 것이다. 농촌마을은 오랫동안 함께 살아왔고 인구수가 적으며 농업경제라는 공동의 이해가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상당히 동질성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양한 이해와 갈등이 상존하는 재개발해제지역의 도시재생구역에서 그러한 모델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앞선 도시재생사업들에서는 자발적 참여의 원칙으로 일원적인 도시재생주민협의체-공동체를 구축해왔으며, 그러한 시도가 성공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우리는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다면 도봉2동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다원적모델을 적용하여, 소수의 이해관계자들만이 아닌,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분들이 함께 참여하는 할 수 있는 주민협의체를 꾸리고자 한다. 물론 이렇게 하면 참여하는 주민들 사이에 의견이 갈릴 수밖에 없다. 이는 갈등을 의미한다. 우리사회는 갈등이나 이해의 충돌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일이 진행되지 않거나 더딜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기술적으로 잘 극복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가가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인 것 같다.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또, 극복/해결방안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최소한의 선과 경우를 지키는'소통'으로 갈등 해결"

 

갈등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해야 한다. 소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선과 경우를 지킬 줄 알아야한다. 그러기위해 필요한 것은 공동선이 아니라 시민의식이라고 본다.

첫째, 갈등의 소지를 인정해야 한다.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둘째, 배려가 필요하다. 나와 입장이 다르고 이해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먼저, 마을들은 어떠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공동체의식이 살아있다는 말은 정말 좋은 말일까 의심해볼 필요도 있다. 마을에서 공동체의식이란 때때로 기득권을 가진 이들의 끼리끼리 연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시재생사업이나 공간가치의 사회적 생산에 필요한 공동체의식이 기존 거주하던 사람들만의 기득권으로 인식돼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공동체의식은 끼리끼리의 연대가 아니라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 간의 연대이며, 사실 그러한 연대는 기성세대보다는 청년들이 훨씬 더 잘한다. 협력도 잘하고 시민의식도 높고 필요할 때 연대도 잘한다.

또한 마을만들기나 참여이론에서의 자발적 참여의 원칙에 대해서도 다시 볼 필요가 있다. 참여를 권리와 의무로서 강조하는 자발적 참여는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의 불참을 포기로 간주하는 맹점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도시재생에 참여하지 않는 주민들 중에는 자발적 불참자도 있겠지만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대부분 사회적 약자들이다. 이들의 불참을 포기로 간주하는 경우 도시재생은 이해관계인들만의 잔치가되고 도시재생주민협의체-공동체는 강자들만을 위한, 정의로운 지리적 공동체의 역할을 포기한 국가와 동일한 것이 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누가 자신에게 아무런 이익을 주지 않거나 불이익을 주는 도시재생에 참여하여 공간가치의 생산에 나서겠는가. 따라서 더 많은, 다양한 주민들의 이해를 고민하고 특히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의 참여를 고민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 측면을 넘어서, 도시재생이 가치의 생산뿐 아니라 분배를 고민하는 과정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자발적 참여는 시간 많고 이해에 밝은 사람들의 참여를 의미한다.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노인들이고 이해에 밝은 사람들은 집주인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나머지 사람들이 제외되는 것인가? 새로 이사 온 사람들, 젊은 부모, 청년, 독거노인들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이 분들을 어떻게 불러낼 것인가가 도봉2동 도시재생지원센터의 과제로 보고 있다. 물론 그것은 매우 더디고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거짓된 성공으로 가려진 실패를 따라가는 쉬운 길보다는, 또 다른 실패의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비판적 인식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선진지만을 찾아다니게 될 것이지만, 우리가 가보는 선진지라는 곳은 매우 운이 좋은 희귀하며 예외적인 사례일 뿐이다. 도봉은 도봉 안에서만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도봉2동 지역만의 고유한 특수성 같은 것이 있을까요?

지형적/지리적 특수성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전철이 가깝다던가, 평지라든가 도시계획이 반듯반듯 하게 됐다든가 등의 물리적인 부분을 특성으로 들 수 있겠지만 사회적인 특성이 그렇게 특별해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개인적으로 다 알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전철이 가깝고, 반듯반듯한 도봉 2동

 

일본 마찌츠쿠리(まちづくり) 모델이 아닌 다른 도시재생 모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2000년대 한국의 도시재생 연구결과들을 보면 유럽모델들이 많이 연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일본모델은 마을 만들기 모델이고 유럽모델은 자산기반 지역사회 개발(Asset-Based Community Development, ABCD)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마을만들기 모델은 지역주민들의 유대나 경제하는 공동체와 같은 공유재를 이미 많이 가지고 있는 측면이 있다. 여기에는 지방자치의 역사도 포함된다. 하지만 조선시대 이후 600년 넘는 중앙집권화 역사를 가지고 있고 주로 도시화과정에서 새롭게 건설된 마을들인 우리나라에서 일본의 모델이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반면에 유럽은 1970년대에 산업시대가 끝나고 탈산업시대로 넘어갔으며, 활용가능한 산업유산도 많으며, 그러한 자산에 대한 토지비용이나 토지공개념과 같은 사회적 인식도 우리와 다르다. 또한 유럽은 우리나라만큼 자영업이 발달해있지 않다. 이러한 차이들은 우리에게 적합한 모델이 우리에게서 찾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연구보다는, 유럽모델을 주로 연구하고 일본모델로 일본의 마을만들기모델을 선택했다. 마을 만들기가 돈이 안 드는 모델이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민참여만으로 다 할 수 있기 때문이며, 사회적 생산만으로도 공간의 가치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거지재생이 결국 마을주민들의 참여와 실천으로 지속적으로 마을의 가치를 유지하고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원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도시재생은 사업을 졸업하면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 주민들이 자력으로 지역을 꾸려가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런데 경제활동과 무관한 주거지재생에서는 그러한 비용을 수익으로서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며, 공공이 사업과정에 그러한 자산을 만들어주고자 해도 그 규모가 작아서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유휴자산이 거의 없고 토지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지원과 같은 방식으로 정책적 지원을 하고자 해도 자영업 비중이 높고 아직 사회적 합의가 덜 되어 있기 때문에 민간/시장영역과의 충돌이라는 어려움도 예상된다. 지속가능성의 측면에서 이런 문제도 같이 고민이 됐어야하고 지금이라도 보완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도시재생에 참여한 전문가로서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도 과제다.

△ 도봉2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실

도봉2동 도시재생의 진행상황과 앞으로 행보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진행상황은 더디다. 이유는 앞 서 설명한 바와 같이, 선례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 협의체 구성에서 사업이 선정된 후 곧바로 협의체 회장선거를 치르는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시재생의 정치화와 그에 따른 폐해를 줄이기 위해, 일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가는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주민협의체가 다원적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기존의 마을만들기 공동체가 일원적이며 기초적인 친밀 공동체라면, 우리는 도봉2동주민협의체가 무수히 많은 그러한 공동체(집단)들의 연합체형태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그러한 주민협의체-공동체는 관심과 이해가 서로 충돌하거나 다를 수 있지만, 그런 다양한 기초적 단위의 공동체나 집단이 많이 생겨나길 기대한다.

이들 집단들이 마을정치가 아닌, 마을에서의 할 일의 성격에 따라 서로 계기적으로 만나서 일을 함께 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도우려고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물리적인 자료들을 꼼꼼히 보려한다. 주택의 평수, 연령계급, 사회계층 등을 분석해서 어떻게 하면 이해가 서로 다르더라도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 있다.

△ 도봉2동 도시재생대학 1기 진행 중

또한 인적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 이곳 도봉2동도시재생지역의 면적은 96,000이며 인구는 2,800여명에 불과하여, 도봉2동으로 봐도 일부분인데, 이 안에서 마을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인적자원을 확보해야하는 어려움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마을 바깥에서라도 더 전문적이고 열정 있고 마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을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간의 조사로 볼 때, 다세대주택의 옥상과 아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다세대주택의 옥상은 공유공간이다. 한 집에 사는 사람들이 친해지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마을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여덟 가구가 공유하는 옥상을 매개로 한 동의 다세대주택 주민들의 관계를 개선하는 일에서 시작해보자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생각들은 그 동안 조사된 마을의 특징으로부터의 전문가들의 생각일 뿐이며, 그러한 결정 역시 주민들의 참여와 결정과 실천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을 뿐이다.

 

도봉구시민협력플랫폼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명확하게 있어야 한다. 공동의 관심사가 없으면 어떤 조직도 무너진다. 협력할 수 있는 일들을 발굴해서 공급을 하지 않으면 다들 바빠서 자발적으로 움직이기가 어렵다. 교차지점의 관심사나 일거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계기적으로 함께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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