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2015년 도시재생 지역 선정으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지역활동을 시작하였고 그 당시 주민협의체가 발족되어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2017년부터 주민자치회의 위원으로 주민자치회 활동하고 있고 지금은 방학2동 주민자치회장, 도봉구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예전에 반도체 유통사업을 하였는데 사업을 정리하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가지면서 도시재생 활동,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주민자치회 활동은 주민이 스스로 모여서 필요한 의제를 발굴, 숙의과정을 거쳐 기획하고 실행하는 활동으로 아주 중요한 사회참여 활동이고 가치있는 활동이다. 

■ 주민자치회 생긴 배경, 현재 어떤 활동하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주민자치회는 2013년 주민자치특별법으로 시범사업이 31개동으로 시작하였는데 지금은 전국에서 1100여개 정도의 동이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고 있다.주민자치회는 2013년에 제정된 특별법에 의하여 9년째 시범사업으로 진행중인데 특별법에 의해서 시범사업으로 9년동안 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것이다. 
 2020년에 32년만에 여야합의로 지방자치법이 전면개정되면서 주민자치에 관한 26조만 통째로 제외된체 통과되었다. 그들 정치인들은 여야합의라 하지만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여야짬짜미’라 생각한다
하여,
2021년초에 서울의 주민자치회 대표들이 모여 ‘서울시 주민자치법제화 비대위’, 전국의 주민자치회 관계자들이 모여 ‘전국 주민자치법제화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활동중이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주민자치법제화를 추진중인 이유는 특별법에 의하여 시범시행중인 주민자치회를  일반법으로 바꾸어야 주민자치회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방학2동 주민자치회는 지역의 활동, 공간들을 활용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플랫폼 역할을 하여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고 지역주민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민과 유대감을 강화하여 스스로 생각이 바뀌고, 더 나은 지역사회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하고 있다. 그리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2021년에 방학2동주민자치회의 주관으로 주민자치회사무국 운영을 시작하였고 방학2동 주민자치회사무국 모델이 전국적인 관심사의 대상이다, 
또한 방학2동 주민자치회에서 자체적으로 ‘사무국매뉴얼’을 제작하여  주민자치의 사무국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 가장 의미 있었던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주민자치회는 회장1명, 부회장 3명, 사무국장1명,간사1명으로 구성되어있고 실무 지원없이 사무국에서 실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주민센터의 직원들이 실무역할을 해주었지만, 지금은 주민자치회 차원에서 실무를 하고 그 외 행정적인 협조가 필요할시 주민센터와 협치의 자세로 함께하고있다. 
주민자치회는 관에서 시작된 사업이지만 2인3각처럼 서로 협력하는 협치를 기본으로 해야하고 협치를 넘어서 민관공동생산 개념으로 도와준다는 개념보다 내가 무엇을 할까?라는 공동생산,동업자 개념을 도입하여 함께하고있다. 공동생산이란, 주민에게 필요한 재화,재물,서비스등을 민관이 함께 동업자 정신으로 공동생산하는 것이다.
민관공동생산으로 했던 사업으로 2020년 도깨비공원에서 야외무더위쉼터를 주민자치회에서 운영하였는데 동행정은 그늘막 설치,보건소와 협의하여 간호사 파견하여주었고 선풍기, 보냉통등 물품운반을 담당하였고 자치회에서는 관리인원 파견, 무더위쉼터주면 정리정돈,어르신들의 무료함 달래기등등을 담당하며 각각의 역할을 나눠 함께 하는 것으로 협업을 이뤄냈던 성과가 있다. 

 



■ 활동 중에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주민자치회는 행정안전부에서 인정한 지역의 주민대표기구이다. 
지역내의 여러 직능 단체와 주민자치회의 갈등이 생기는데 이것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설득해줄수 있는 역할을 주민센터의 동장이 해주고 있고 현재 5년차가 되니 말로 설득하는것보다 주민자치회의 활동을 매뉴얼로 작성하여 알려드리고 있다.
또 다른 어려운점은 그간 주민센터의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은 폐쇄적이로 운영되어왔었는데 주민자치회가 운영하면서 그 단점을 개선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 과정중 일부주민과의 마찰이 있었다. 

■ 가장 의미 있었던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지역의 활동을 해보니  자영업, 기업인, 직장인, 정치인등의 사회활동은 전쟁터라고 생각한다. 실적이나 돈을 벌어야 하고 그런 전쟁터에서 무사히 전쟁을 마치고 물러나게 되면 사회의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경험을 주민자치, 마을 활동에 녹인다면 마을의 모습이 이전보다 훨씬 다채롭고 즐거운 동네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런 분들이 마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것도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도봉구 시민협력 네트워크(도봉 시민 넷)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각단체의 활동가들이 혼자하면서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 해결책도 몰라서 어렵고 힘들어하시는 분들, 어렵게 활동하는 단체에 손을 내밀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플랫폼, 플랫폼역할을 잘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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