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미술을 전공하고 동양화 작가로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였고 작가활동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퇴직 후에 지방으로 내려가서 살아보려고 준비하게 되었다. 
원래 관심이 있던 자연, 꽃, 약초, 텃밭 관리 식물을 통해서 안정감을 받았고 심리학도 전공을 했기 때문에 원예치유, 원예테라피등 교육을 2013년부터 시작을 했고 원예도 배우고 양봉도 배우면서 현재는 다른 자치구에서 강의를 하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 단체가 생긴 배경과 도봉구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자연 환경보호, 생태 환경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청의 교육, 전문가 과정을 계기가 되었고, 전문가들과 함께 창포원 텃밭을 운영하면서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5년 도봉 도시농업 네트워크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다. 현재는 도도농원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봉구에서 80시간 교육, 서울시에서 80시간 전문가과정을 함께 공부하면서 현재는 텃밭 강사활동, 원예, 도시 양봉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텃밭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르신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경로당으로 찾아가서 반려식물 체험도 함께 하고 있다.
가족체험 할 수 있는 양봉장을 운영하여 바른먹거리 강의도 하고 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고, 또 옥상에 텃밭 설치하여 열섬 효과도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콩 종주국인데 외국으로 넘어간 안타까운 일도 있었기 때문에 씨앗 종주국으로 작은 환경운동도 하고 있다. 텃밭 학교 교육은 인성 교육, 특히 심신안정, 오감만족에 도움이 되면서 원예 활동으로 협동심을 배우게 되고,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
텃밭관리를 하면서 수확한 작물들은 푸드마켓에 항상 기부를 하고 있다. 기부하다가 만난 어르신들을 경로당에서 원예테라피등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약초원은 다섯가지의 테마로 돼있어서 그중에서 식용꽃존 강사로 먹는 꽃 위주로 강의를 하며 천연염색을 위한 교육을 주로 하고 있고 판매는 따로 하고 있지는 않치만 박람회에서 홍보와 판매를 하고 있다. 연산군묘 근처에 농원이 있어서 그곳에서 활동, 덕성여대 후문의 약초원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에서 공기정화식물, 허브로 만드는 비누, 꿀로 만드는 비누등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은평에 있는 은평인 마을에서 상자텃밭 교육을 했썼는데 은평인마을은 노숙자나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모여살고 있고 그분들과 함께 상자 텃밭을 활용하여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대상자들이 마음치유, 힐링등 그분들의 변화되는 모습,  관심과 성과가 너무 좋아서 작년에 은평의 재활원과 요양기관 대상으로 활동을 하였다.   
50플러스 북부캠퍼스의 원예강사로 11월부터 원예테라피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실습으로 건물 실내화단을 조성할 것이다.
2020년에는 도봉구 조경원예주민기술학교 프로그램 운영강사로 수강생과 함께 창동문화의거리를 조성하여 관리중이다.
상자텃밭, 양봉등 쉼없이 달려오니 올해는 쉬면서 사회적경제 기업이 함께 하는 것은 빠지지 않으려고 한다. 생태교육을 위한 양봉사업은 수익은 안되지만 지속적으로 하려고 한다. 
우리의 중심사업이라고 하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의 돌봄과 학교 교육이 중심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14년째 청소년 자살률 1위 나라이다. 치유프로그램, 힐링교육으로 초등학생들이 우울감이 있을 때 식물 하나 키우고 식물과 대화하는 하면서 생명의 귀중함등을 교육하고 있고, 심고 가꾸고 배우는 텃밭교육, 원예등의 교육은 유아기부터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 현재 활동 중에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우리 도도농원은 회원조직인데 자기 일처럼 하지 않고 의무감으로 하는 회원이 간혹 있는데 그런 회원들이 너무 힘들다.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가장 힘, 에너지도 받고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제일 힘들고 어렵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가장어려운거 같다. 
2013년부터 계속 달려왔고 올해 2021년은 안식년이라고 생각하여 천천히 주요하게 활동 하시는분들과 버섯관리사, 임업, 농업, 조경등 공부를 지속하고 있다. 

■ 활동하면서 의미있었던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학교에 교육을 가면 후배들에게 꼭 가르쳐 달라고 얘기해 줄 때, 아이들이 배우면서 행복해 할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은 먹는 수업을 가장 좋아하고 씨앗 수업에서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수업을 하고 나눔도 하고 있다. 식물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자연과학을 공부하며 진행하고 있다. 


■ 도시넷에 바라는 점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텃밭교육, 자연생태 교육은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함께하면 좋은 교육이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이 진행되면 좋을꺼 같다.  
노후된 건물들을 청소년 쉼터로 리모델링하여 청소년들의 텃밭교육, 치유프로그램등을 진행하고 싶다. 이런것들에 적극적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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