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역 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지역 활동이라는 거창한 뜻은 없었습니다. 대학교 재학 시절, 우연치 않게 청소년 관련 활동을 접하게 되며 사회복지 계열로 입문하게 되었고, 이후 길진 않지만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하며 그 과정 속에서 만난 대상자분들을 통해 사회복지 형식의 틀에 갇혀 있는 제 모습을 우연치 않게 보게 되었습니다. 부정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XD 살면서 큰 틀에 구애 받으며 살아온 성향의 사람이 아니기에 조금은 자유롭고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을 찾고 또 찾게 되어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 D

 

2. 도봉구에서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가. 한결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사무국 과장으로 크게는 조합의 전반적인 업무를 작게는 도봉구 
    돌봄 SOS센터 서비스 제공기관 실무자 및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의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에 대한 답변이 조금 부끄럽습니다. 저 같은 경우 대부분의 시간을 서울이 아닌 지방, 대구·경북에서 보냈고, 도봉구에서는 이제 갓 첫돌을 지낸 신생아 정도(?) 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 다만 [한결 사회적협동조합]과 인연을 맺은 후, 송건 이사장님과 이철진 전무이사님, 지금은
    퇴사하셨지만, 김유정 센터장님을 비롯해 함께하는 안인숙 팀장 외 5명의 직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짧지만, 지역사회 내 다양한 인적자원은 물론 관에 도움을 받아 
    조합이 추구하는 「좋은 돌봄 사회서비스 공급은 물론 괜찮은 일자리 창출」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할 수 있는 주춧돌을 쌓아올리고 있는 중이라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 주춧돌이 완성될 시점에 다시금 저를 찾아주신다면, 그때는 휘황찬란한 활동 내용을
    기재해드릴 수 있도록 약속드리는 [한결 사회적협동조합]의 이승민이 되어 있을 겁니다!

 

3. 단체가 생긴 배경, 과정에 대해 말해주세요.

가. 저희 [한결]의 출발점과 그 배경은 저소득 취약계층 고용(업그레이드 자활근로사업 수행)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온 도봉지역자활센터의 사회서비스팀으로 2011년부터 지역사회 내에서 기지개를 피기 시작
    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최저임금 인상, 4차 산업혁명 등이 사회적 핫이슈로 급부상하며 향후 취약계층 
    고용은 현재보다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지속될 전망을 보여 그 대안으로 지역에서 
    축적한 저소득 취약계층 고용 노하우를 사회서비스 제공에 강점을 지닌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확대 및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미와 목표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 위에 기재한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해드리자면, 음... 「지역사회 내 좋은 돌봄 사회서비스 공급은 
    물론 괜찮은 일자리 창출」, 사회적협동조합, 그리고 취약계층, 돌봄 사회서비스 등에 생소한 
    분들이라면 어려운 말일 수도 있지만 쉽게 풀어 설명을 해드린다면 「  」 내용만 기억을 
    해주셔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4. 현재는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가. 현재 가장 열심히, 아니 그보다는 재미있게 즐기며 하고 있는 활동은 현재 임하고 있는 
    협동조합 [본연의 일] 입니다.
    [한결 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 된지 이제 만 3년이 넘었습니다. 얼마 안 되었죠? 그렇기에
    [한결]이라는 브랜드와 설립 목적, 취지에 대해 지역사회 내 유관 기관은 물론 주민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가려는 노력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사무국 내 업무는 
    물론 조합 내 지점인 한결재가돌봄센터에서 진행되는 사업 등이 대부분 지역사회 내 다양한 
    유관 기관들과 함께 연계, 협조 되어 이루어지는 일이라 조합 내 직원들, 구청 및 주민 센터 
    담당 주무관, 이용자에 따른 각 복지시설의 담당자, 마을공동체 및 주민자치위원회 등... 휴~ 
    많네요! 이것저것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 많이 배우며, 배운 내용을 학습, 학습한 내용을 경험으로 
    체득해 가고 있는 과정이 활동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 D

 

5. 단체의 중심사업과 주요활동은 무엇인가요.

가. 앞서 여러 번 언급해드렸듯이, 저의 [한결]은 돌봄 사회서비스 공급을 통한 일자리 제공 및 고용
    안정과 사업 참여 종사자의 처우개선은 물론 권익증진, 기타 돌봄 사회서비스(조합원 및 직원에 
    대한 상담, 교육·훈련, 정보제공 등)에 중점을 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활동에 참여·적극 임하고 있으며,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작은 성과들도 이루었습니다.
    그 예로 2018년 지역사회복지평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분야’ 전국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9년 지역 돌봄 연계 형 사업 ‘독거어르신에게 더 가까이, 돌봄 통합적으로’(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 경제 육성 지원사업) 컨소시엄 기관 참여 및 도봉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수탁, 
    2020년 2019년 진행된 2년차 컨소시엄 기관 참여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에서 공고한 2021년 
    지역자산화 사업 28개소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결과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 설립된 지 만 3년, 조합 자체 그리고 지역사회 내에서 운이(?) 좋게도 나름대로의 의미 있는 
    성과를 조금은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나온 3년을 디딤돌 삼아, 앞으로 다가올 하루
    하루를 치열하게 마주할 수 있는 한결 사회적협동조합의 일원이, 그리고 지역사회 내 다양한 
    분야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6. 활동 중에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가. 어려운 점이기 보다는 “갑자기 시간이 부족해졌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협동조합 내 
    사무국에는 저 혼자, 지점 한결재가돌봄센터에는 사업 분야별로 업무에 임하는 일꾼들이 
    있습니다. 행정 및 외부 업무를 홀로 수행하다 보니... 지점 동료들이 많은 힘이 되어주고, 
    협조도 해주나 가끔은 “.....”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숙명이라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주어진 시간, 환경에 최선을 다하고 있네요!

나. 더불어 지자체에서 위·수탁 받아 운영하는 기관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재정의 어려움도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전적 욕심이 없으나, 함께 하는 일꾼, 종사자들의 복지나 처우개선 등을 하려면
   지속성을 가진 수익 사업이 뒷 받쳐줘야 하기에 이 부분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역 사회 내에서 선한 의지만을 가지고는 녹록치 않기에 여러 방안으로 조언을 구하며, 조금씩 
   실행에 옮기려 준비 중입니다.

다. 시간은 제법 걸리겠지만, 많은 시간 함께하는 동료 일꾼들이 있기에 힘이 넘치네요 : D

 

7. 가장 의미 있었던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가. 처음 [한결 사회적협동조합]과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거짓말 조금 많이 보태어 모두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함께 하는 동료 일꾼은 물론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 
    담당자 분들에게 많은 힘을 받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업무를 보며 현장에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는 동료 일꾼(김선영 팀장 외 5명), 더불어 민간에서 해결할 수 없는 
    공적 영역 분야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는 관의 담당 주무관(도봉 1동 강소라, 도봉 2동 
    박선민)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내 업무 협조를 통해 홀로 생각지 못한 방안들을 모색해주는
    타 기관 일꾼(도봉지역자활센터 이철진 실장 및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조은정 팀장) 등 몇몇
    분들은 실명을 거론해드리며 이 시간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을 정도로 많은
    도움이 되며 함께 업무를 진행하는 모든 시간이 의미 있었다는 것을 강조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자리가 아니면 언제 또 말씀드릴 수 있을까요?

8. 도봉구시민협력네트워크(도시넷)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가. [한결]에 근무를 하며, 가끔 머리도 식힐 겸 한 두 번씩 게시 글들을 정독하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바라는 점이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도시넷]이 지역사회 내 일반인들까지 접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써 거듭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지역사회 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널리 이롭게 알리면 좋겠네요 : )

   마지막으로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 인사드립니다.
   이상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도봉구민 [한결 사회적협동조합]의 일꾼 이승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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