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2007, 2008년 개인적으로 일촌공동체 도봉센터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당시의 대표님께서 주민들을 조직하여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도봉구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 이후에 도봉문화정보도서관에서 일하면서 네트워크사업,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4년 정도하였고, 현재는 도봉구 마을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에서 사회적경제지원팀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 현재 도봉구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도봉구 마을 사회적 경제지원센터의 사회적 경제지원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사회적 경제 기업을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5개 자치구 중에 마을공동체, 주민자치, 사회적경제 3개 분야를 통합하는 센터는 도봉구가 유일하여 지역내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 주민자치회의 활동도 궁금하여 현재 창1동 주민자치회에서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일촌공동체 도봉센터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 조직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세부적인 내용, 실행과제를 설정하여 팀원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가 뭐고, 사회적기업이 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기초적인 고민들을 상담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나라마다 사회적경제를 규정하는 방법이 다르고, 국내는 규정하는 법도 없어서 잘 정리해 안내드리는 게 쉽지않다. 현재 국회에서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과정이어서, 법이 만들어지면 이런 부분에서 보다 이해하기 쉬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 각각의 조직형태에 따라 지원사업을 안내드리고, 기업의 상황 상황에 맞게 노무, 교육, 컨설팅, 홍보물 제작지원 등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 활동 중에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도봉구 특성상 주거지 중심이고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곳이 아니어서 협동조합도 많치 않고, 사회적 경제기업도 적은 편이다. 
  서울시 전체로 보면 도봉구는 사회적 경제 기업이 아주 적은 편에 속한다.
도봉구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은 30개~40개 정도이고, 일반협동조합까지 120개가 되는데, 많은 타 자치구는 400개가 넘는 곳도 있다.
  시민사회영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관내의 사회적 경제기업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사회적경제기업에서도 마찬가지로 무엇을 판매하는지를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이 부족하다. 이러한 지점에서 센터가 연결고리로써, 해야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도봉구는 시민영역의 활동은 활발하며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활동은 잘하는데 사업자 기반이 약한 거 같다. 도봉구 내의 많은 모임(혹은 조직)들은 경제적인 수익구조를 체계적으로 만들면서 운영하는 것, 또 공정하면서 적절하게 배분하는 방식, 사업화하는 부분에는 미흡한 거 같다.
  지속가능하면서 명확한 아이템을 만들고, 기업 또는 조합을 운영하는 방식에 합의하여 적극적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러한 지점에서 센터가 꼭 필요한 지원을 통해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의 무언가를 바꾼다는 것은, 말만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행동으로 해결하는 것이 방법인 것 같다. 그것을 위한 다양한 방법 중에 하나가 사회적경제인거 같으며, 장기적으로는 모든 기업이 사회적 가치실현을 해야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현재 사회적 경제조직의 협의체를 조직하고 있으나 쉽지는 않은데, 지역의 시민사회와 사회적 경제 기업이 서로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어려움 있다.

■ 활동하면서 의미 있었던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센터에서 사회적 경제조직을 알려가는 상황에서 소소한 변화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입주기업들의 활발하게 활동하는 걸 보면서 변화를 느끼고 있다. 지역주민에게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지도를 넓히기 위한 작업을 고민하고 있다. 
  작게라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커지는 방식으로 활동하는 것이 핵심이고 그런 것을 계속하고 있다.

■ 도시넷에 바라는 점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사회적경제가 궁금하면 사회적기업을 방문해 주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다. 특히 환경을 생각하신다면, 도담마을의 제로웨이스트삽에 자주 찾아가고 함께 기업의 물건을 구입해 주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회적경제는 기업들이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시넷의 시민자산화 추진단에서 사무실을 공유오피스로 여러단체와 사용하는 것을 조금씩 움직이며 확장하는 방식도 좋은거 같다. 조금씩 단계적으로 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사회적경제 분과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필요한 영역들을 고민하는 아젠다를 찾는 것을 고민해주고 조직하는 것이 좋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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