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3회 더나은도봉 컨퍼런스 분과별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10월 26일에는 <도봉 커뮤니티케어 현황과 방향>을 주제로 사회적경제분과의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포럼에서는 커뮤니티케어 정책과 동단위 서로돌봄공동체조성활동 사례 (방학1동 다다름공작소), 돌봄과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 후 참여자들의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주제여서인지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공동체에서 서로 돌보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돌봄을 위한 다양한 지역 자원과 경험을 통합하는 전략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바로 이어 10월 27일에는 교육분과 포럼이 있었습니다.  
교육분과는 더나은 도봉 시민넷에서 가장 먼저 구성된 분과인 만큼 분과 구성과 운영에 대한 발표와 도봉 아동청소년 인프라 현황 조사 발표, 3개의 거점 돌봄기관에서 지난 1년동안 진행한 교육활동 공유 발표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대 마을에서 아동청소년 교육안정망을 구축하기 위한 활동가들의 노력과 희생이 감동적으로 전달되는 포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0월 28일 미래기획단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도봉 시민사회를 말하다>를 주제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미래기획단 포럼에서는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현황과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분과별로 진행된 포럼은 11월 13일 본 컨퍼런스에서 구체적인 의제제안 내용으로 정리되어 지역사회에 제안될 예정입니다. 더나은 도봉을 고민하는 많은 활동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지역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병원근무하면서 급여의 절반정도를 투석환자들을 위한 식사지원, 생활비 지원을 하는 봉사활동, 강북구의 늘사랑 행복나눔 봉사단체에서 김장담그기, 국수드리기등 봉사활동을 했고 한우리 봉사단체에서 어르신 점심 식사 도움을 드리는 봉사활동을 했다. 이런 저런 봉사활동을 하면서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강북권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 
 
■ 단체가 생긴 배경과 도봉구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강북에서의 봉사활동이 많이 했고, 도봉구에 사회복지협의회 회장님과의 만남으로 도봉구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현재는 도봉구 사회복지협의회 이사으로 참여하고 있다. 여러 봉사단체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장투석 병원근무를 17년 동안 했고, 장애인, 투석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다가 2017년 3월에 강북권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을 발기인들과 진행하게 되었다. 
조합원 구성은 투석하시는 분들 160여명, 지역사회에 활동하시는 분들, 대의원 58명, 임원 12명 포함 580명의 조합원과 1억의 출자금으로 강북권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2020년12월에 설립하게 되었다.  
도봉구의 의료법인은 한일병원과 명성의원 2개이다. 명성의원은 내과, 인공신장실, 비만클리닉, 재가방문센터를 운영중이고 2022년의 피부관리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현재 도수치료, 물리치료는 하고 있고, 인공신장실 환자베드는 25개 보유하여 치료중이다. 
법인병원으로 강북구, 도봉구 지역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고, X-ray 장비, 침대, 투석장비를 교체하여 쾌적한 의료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지역사업으로 지역주민의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고, 소외된 지역주민들과 함께 건강지킴이 역할, 걷기 운동과 텃밭 가꾸기 활동 등도 같이 하고 있다. 노인들의 취미활동으로 일일농장을 계획하고 있다. 장기요양기관인 재가복지센터도 운영하고 있다.한달에 한번씩 무료 공연을 계획하고 있고. 코로나이후 봉사단체를 만들어 활동해 보고, 장학재단도 만들어보고 싶다. 
■ 활동 중에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법인 만드는 과정에서 행정업무의 어려움이 많았고 법인 설립이후 여러 가지 사업을 기획하여 진행하려 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특히 자선바자회는 지역 소외계층에게 지원해주려고 하였으나 진행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다. 
개업식도 코로나로 인해 하지 못하고 있다. 


■ 활동하면서 의미있었던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신장 혈액 투석환자들은 판정을 받으면 나라에서 장애 2등급을 받는다. 그만큼 치료과정이 길고 어렵고 또 경제적으로도 힘든데 유일한 치료방법이 신장이식 이지만, 신장이식을 받는 사람은 극히 일부여서 많은 신장투석 환자들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병원의 여러 분야가 있고, 다양하지만 신장 투석환자들의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지난 17년간의 병원근무로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신장 혈액투석 환자들을 위한 병원을 운영하게 되었다.  
현재는 의료보험이 잘되어있어 90% 나라에서 지원해주고, 본인부담 10%이고 수급자들은 나라에서 모두 지원하는 시스템이지만 여전히 가정경제의 부담이 큰 것 같다. 
병원운영으로 투석환자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고,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조합에 가입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고, 원스톱 의료체계를 구축하여 편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 좋을꺼 같다. 

■ 도시넷에 바라는 점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든 분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최하라고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을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다. 
도봉구 열악한 주거환경, 사회적여건들이 어려워져 알코올 중독자들 많아졌고 이런 어려운분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지난 10월 12일(화) 오후4시부터 오후8시까지 도봉시민발전소에서 도봉기후위기비상행동이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워크숍은 1. 정부의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시나리오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해 강주혜 발표, 2. 도봉구 기후위기대응 조례 및 기본계획 검토 및 대응방안에 대해 신은옥 발표, 3. 기후위기대응 주민활동 제안을 조은샘(도담마을사회적협동조합)과 이수진(아이쿱생협)의 발표로 시작되었습니다.
20여명의 참가자들이 발표를 들으면서 함께 논의할 의제를 제안해주셨고, 이후 두 그룹으로 나누어 1. 도봉구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대한 주민활동 모색과 2. 생활속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실천 모색이라는 두 주제를 가지고 논의하였습니다.
첫 번째 주제에 대해서, ① 도봉구 행정에서 계획한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대해 지속적인 이행점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모니터링을 통한 행정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행정에서 계획이 아닌 구체적인 실행을 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감시하고 협력(이행점검 모니터링단 조직 및 활동), ② 탄소중립을 위한 민간차원의 정책 제안을 하기 위한 활동(예를 들면 에너지정책 등으로 지역의 공동체와 취약계층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려움이 생기는지에 대해 지속가능한 방안 등을 논의하고 마련) 등의 과제를 논의하였다.
두 번째 주제에 대해서, ① 주민들이 쉽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안내할 수 있는 방법(도봉구청 홈페이지에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안내, 대단지 아파트 등에 쓰레기 분리배출 안내문 부착 등), ②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 강사 양성(도봉기후위기대응 강사양성과정을 추진,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이 법정의무교육처럼 공무원교육, 민방위교육, 주민자치위원교육 등에 의무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요청) ③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기후정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캠페인 등을 향후 추진 과제로 논의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현재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로운 전환적 삶으로의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지금 당장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 지역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미술을 전공하고 동양화 작가로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였고 작가활동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퇴직 후에 지방으로 내려가서 살아보려고 준비하게 되었다. 
원래 관심이 있던 자연, 꽃, 약초, 텃밭 관리 식물을 통해서 안정감을 받았고 심리학도 전공을 했기 때문에 원예치유, 원예테라피등 교육을 2013년부터 시작을 했고 원예도 배우고 양봉도 배우면서 현재는 다른 자치구에서 강의를 하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 단체가 생긴 배경과 도봉구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자연 환경보호, 생태 환경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청의 교육, 전문가 과정을 계기가 되었고, 전문가들과 함께 창포원 텃밭을 운영하면서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5년 도봉 도시농업 네트워크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다. 현재는 도도농원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봉구에서 80시간 교육, 서울시에서 80시간 전문가과정을 함께 공부하면서 현재는 텃밭 강사활동, 원예, 도시 양봉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텃밭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르신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경로당으로 찾아가서 반려식물 체험도 함께 하고 있다.
가족체험 할 수 있는 양봉장을 운영하여 바른먹거리 강의도 하고 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고, 또 옥상에 텃밭 설치하여 열섬 효과도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콩 종주국인데 외국으로 넘어간 안타까운 일도 있었기 때문에 씨앗 종주국으로 작은 환경운동도 하고 있다. 텃밭 학교 교육은 인성 교육, 특히 심신안정, 오감만족에 도움이 되면서 원예 활동으로 협동심을 배우게 되고,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
텃밭관리를 하면서 수확한 작물들은 푸드마켓에 항상 기부를 하고 있다. 기부하다가 만난 어르신들을 경로당에서 원예테라피등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약초원은 다섯가지의 테마로 돼있어서 그중에서 식용꽃존 강사로 먹는 꽃 위주로 강의를 하며 천연염색을 위한 교육을 주로 하고 있고 판매는 따로 하고 있지는 않치만 박람회에서 홍보와 판매를 하고 있다. 연산군묘 근처에 농원이 있어서 그곳에서 활동, 덕성여대 후문의 약초원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에서 공기정화식물, 허브로 만드는 비누, 꿀로 만드는 비누등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은평에 있는 은평인 마을에서 상자텃밭 교육을 했썼는데 은평인마을은 노숙자나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모여살고 있고 그분들과 함께 상자 텃밭을 활용하여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대상자들이 마음치유, 힐링등 그분들의 변화되는 모습,  관심과 성과가 너무 좋아서 작년에 은평의 재활원과 요양기관 대상으로 활동을 하였다.   
50플러스 북부캠퍼스의 원예강사로 11월부터 원예테라피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실습으로 건물 실내화단을 조성할 것이다.
2020년에는 도봉구 조경원예주민기술학교 프로그램 운영강사로 수강생과 함께 창동문화의거리를 조성하여 관리중이다.
상자텃밭, 양봉등 쉼없이 달려오니 올해는 쉬면서 사회적경제 기업이 함께 하는 것은 빠지지 않으려고 한다. 생태교육을 위한 양봉사업은 수익은 안되지만 지속적으로 하려고 한다. 
우리의 중심사업이라고 하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의 돌봄과 학교 교육이 중심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14년째 청소년 자살률 1위 나라이다. 치유프로그램, 힐링교육으로 초등학생들이 우울감이 있을 때 식물 하나 키우고 식물과 대화하는 하면서 생명의 귀중함등을 교육하고 있고, 심고 가꾸고 배우는 텃밭교육, 원예등의 교육은 유아기부터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 현재 활동 중에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우리 도도농원은 회원조직인데 자기 일처럼 하지 않고 의무감으로 하는 회원이 간혹 있는데 그런 회원들이 너무 힘들다.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가장 힘, 에너지도 받고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제일 힘들고 어렵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가장어려운거 같다. 
2013년부터 계속 달려왔고 올해 2021년은 안식년이라고 생각하여 천천히 주요하게 활동 하시는분들과 버섯관리사, 임업, 농업, 조경등 공부를 지속하고 있다. 

■ 활동하면서 의미있었던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학교에 교육을 가면 후배들에게 꼭 가르쳐 달라고 얘기해 줄 때, 아이들이 배우면서 행복해 할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은 먹는 수업을 가장 좋아하고 씨앗 수업에서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수업을 하고 나눔도 하고 있다. 식물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자연과학을 공부하며 진행하고 있다. 


■ 도시넷에 바라는 점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텃밭교육, 자연생태 교육은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함께하면 좋은 교육이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이 진행되면 좋을꺼 같다.  
노후된 건물들을 청소년 쉼터로 리모델링하여 청소년들의 텃밭교육, 치유프로그램등을 진행하고 싶다. 이런것들에 적극적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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